안녕하세요. 자몽이입니다.
오늘은 신경계 세 번째 질환,
중증 근무력증에 대해 정리하려 합니다.
뇌졸중과 파킨슨병보다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2019년 7월에 방영했던 드라마 의사요한 4화에서 중증 근무력증이 다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중증 근무력증
중증 근무력증이란 의학용어로 Myasthenia Gravis(MG)로 근육의 힘이 약하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는 신경근 접합부에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수의근을 침범하는 만성 신경근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아세틸콜린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항아세틸콜린항체가 신경근 접합부에 있는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공격해서 근수축을 방해하게 됩니다.
중증 근무력증 원인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드물게 가족력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환자의 80% 이상에서는 비정상적인 흉선의 증식이 관찰됩니다.
또한, 10%에서는 흉선종양이 발견되어 흉선과 중증 근무력증의 자가면역 과정이 연관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중증 근무력증 증상
환자의 85%에서는 골격근의 약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80%에서는 초기 검진에서 대표 증상인 복시와 안검하수가 나타납니다.
안검하수는 아래 사진처럼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드라마 의사요한에서 극 중 종합격투기 선수는 안과 검사 결과가 정상인데도 초점이 맞지 않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등 근력 저하 증상을 보이곤 하였습니다.
근력의 약화는 특히 활동 후 절정에 달하게 되나 휴식을 취하면 회복됩니다.
얼굴의 움직임과 표정 짓기가 어려워지며 음식을 저작하고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기관 내 삽관과 인공호흡기의 적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은 흡인, 호흡기능부전, 호흡기계 감염이 있습니다.
중증 근무력증 진단
중증 근무력증의 경우 진단과 관련한 간호가 중요시 여겨집니다!
★Tensilon test(텐실론 검사)★
이는 항콜린에스테라제인 Tensilon을 정맥 주사하여 근육 수축력이 향상되는지를 보는 검사입니다.
정맥 주사 후 30초 이내에 근력 증가 시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양성이란 중증 근무력증으로 진단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콜린성 위기인지, 근무력성 위기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의사요한 4화에서는 지성이 텐실론 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환자의 증상을 통해 지성은 중증 근무력증일 거라 예상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합니다.
30초 이내에 환자의 근력이 증가하여 중증 근무력증임을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일 뿐이며 지속적인 신경과 치료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중증 근무력증 치료
①콜린분해효소 억제제
콜린분해효소 억제제(Anticholinesterase) 약물은 아세틸콜린의 효과를 향상해 줍니다.
신경근 접합부에서 신경근 전도를 촉진시키고 근육반응을 증가시켜 근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Neostigmine(Prostigmin)과 Pyridostigmine(Mestinon)이 대표적인 치료 약물입니다.
해독제로는 Atropine을 사용합니다.
②면역억제제
중증 근무력증은 자가면역질환이므로 면역 반응을 억제해주는 Corticosteroid를 투여합니다.
③흉샘 절제술
흉샘은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항체 생산을 증가시키므로 흉샘을 절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증 근무력증 환자 간호
간호사는 근무력성 위기와 콜린성 위기를 구분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중증 근무력증 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위기상황이기 때문입니다.
①근무력성 위기
약물 복용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용량이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 외상, 감염이 있을 때 갑자기 발생합니다.
호흡 증가, 맥박 증가, 혈압 상승, 발한, 텐실론 검사 시 근력 증가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로는 약물의 용량을 증가시키거나 약물 복용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합니다.
②콜린성 위기
약물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중독 반응입니다.
허약감, 과다한 분비물, 설사, 복통, 오심,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료로는 약물을 중단한 후 아트로핀을 투여합니다.
이렇게 의학 드라마에 질환이 소개되면 이론과 접목하여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경계 질환은 이렇듯 얼굴 표정 짓기가 어려워지거나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을 보이곤 합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신경외과를 내원하여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성인간호학2, 김금순 외, 수문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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